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뮬러 1/레이스 카 (문단 편집) == F1 머신? == >'''머신은 F1 경주차를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절대 아니다.''' 한국에서는 F1 경주차를 자동차(car)가 아닌 머신(machine)이라 불러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F1이 열리는 시즌에는 자동차가 아니라 머신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뉴스와 글들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에서는 자동차(car) 또는 레이스 카(race car) 라고 부르지, 그 어느 곳에서도 F1 경주차를 굳이 머신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구글]]에서 [[https://www.google.co.kr/search?q=racing+machine&newwindow=1&espv=2&biw=1366&bih=643&source=lnms&tbm=isch&sa=X&ei=nFh4VOrTEpW68gXSvICYDg&ved=0CAYQ_AUoAQ#newwindow=1&tbm=isch&q=racing+machine|racing machine]]이라 검색한 것과 [[https://www.google.co.kr/search?q=racing+car&newwindow=1&espv=2&biw=1366&bih=643&source=lnms&tbm=isch&sa=X&ei=nFh4VOrTEpW68gXSvICYDg&ved=0CAYQ_AUoAQ#newwindow=1&tbm=isch&q=racing+car|racing car]]라고 검색한 것의 차이를 확인하기만 한다면 명확해진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절대 쓰지 않는다" 정도는 아니고, '''쓸 수는 있지만 거의 쓰지 않고 굳이 쓸 이유가 거의 없다'''고 보면 정확하다. 영어권 모터스포츠 저널리즘에서 car를 너무 [[동의어 반복|되풀이해서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의어로 사용하거나 차량의 기계적인 면을 강조하고 싶을 때에만 어쩌다 한 번씩 쓰는 편이다.[* 영어권에서는 동의어 반복을 어색하게 느끼는 경향이 한국어에 비해서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 하나 좋은 예를 들자면, 기계적인 면을 강조해서 표현한다고 했을 때 'The Ultimate Racing Machine' (궁극적인 레이싱 머신)과 같은 표현이 있겠다.] 본래 머신이라는 말은 옆나라 [[일본]]에서 온 말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모터스포츠가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예전에는 고성능 레이스카를 모두 머신으로 지칭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 물론 지금은 사용빈도가 많이 줄어서 안 쓰는 곳이 많은데, 일본 후지 TV 중계를 들어보면 차([[구루마|くるま]])라고 하지 머신이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일본 ASweb은 2021년에도 머신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일본 웹에서는 꽤 흔한 표현이 F1マシン인듯. [[https://twitter.com/AUTOSPORT_web/status/1427397783921692712|#]] 하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S3nBeE7I4HY|일본 Super Formula]] 중계 영상에서 머신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는걸 보면, 아직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MBC F1 중계를 맡은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면, 시청자분들이 머신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좋아하시기에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리하면 한국과 일본 정도를 제외하면 F1 카를 'F1 머신'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언어권은 없다. 실제로 이 외에도 구글이나 야후등 영문 웹에서 F1 car로 검색했을 경우 거의 모든 검색 결과가 F1 차량에 대한 것들이지만, F1 machine으로 검색했을 경우 F1 차량 제작 공작기계나 F1 트레이닝 기계 또는 F1 게임을 위한 페달과 스티어링 휠 같은 결과들이 많이 나오며 위키피디아 또한 포뮬러 원 카라고 지칭한다.[[https://en.wikipedia.org/wiki/Formula_One_car|Formula One car - Wikipedia]] Formula 1 공식 홈페이지의 [[https://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inside-f1.html|inside f1]]에서는 Car라고 표현한다. [[로터스 F1 팀]]의 성능 분석 엔지니어 김남호의 [[http://m.ridemag.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7|F1 STORY PART 3 - 누가 F1 카를 머신이라 부르라 했던가]]글도 참고하도록 하자. F1 원년멤버인 페라리도 자사의 F1 차량을 일반 도로용과 구분해서 Single-seater, 또는 Car 라고 부를 뿐이다. [[https://www.ferrari.com/en-EN/formula1/f310|#]] * [[http://www.redbull.com/us/en/motorsports/f1/stories/1331630246705/sebastian-vettel-rb10|Infiniti RedBull F1 Team]] 제목은 "Inside Sebastian Vettel's 2014 RB10 F1 Machine" 으로 기계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본문에서는 차량을 나타내는 단어로 'Car'을 쓴다 * [[http://rt.com/news/227927-ferrari-new-car-formula1/|RT.COM]] 제목은 "Ferrari unveils sleek new F1 'red machine', hopes to regain title." 그리고 중간에 딱 한번 machine이라는 단어를 썼긴 하지만 직접 내용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Car라는 단어를 주로 쓰고 있다. 사실 위의 용례들이 바로 위의 되풀이해서 쓰기 지겨울 때/기계적인 면을 강조할 때 쓴 바로 그런 경우들이다. 미국 대학에서 작문 수업이나 테크니컬 라이팅 강의를 들으면 가르치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중에 '똑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려는 멍청해 보이는 짓은 절대 하지 말 것'이 있다. 머신이라는 말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주 쓰는 표현도 전혀 아니다! F1 카는 어디까지나 바퀴 달린 차일 뿐이다. 게다가 위 RT 기사의 문맥을 자세히 보면 제목에 쓰인 red machine은 차를 지칭하는 것이 확실하지만, 기사 중에 쓰인 red machine은 페라리 팀 자체(아니면 페라리가 내는 F1 차들을 빌려 페라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를 지칭함을 알 수 있다. 그냥 일종의 지칭어 정도로 쓰기도 하는 것이다. 레이스 중계를 듣다 보면 해설이든 팀 라디오든 Car라는 표현이 대다수. 아무래도 한 물체에 단어가 거의 1대1 대응되고, 차를 "기계"라고 표현을 하지 않는 언어 체계 때문에 머신이라고 한번 부른 걸 갖고 이렇게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어권에서는 차도 드물게[* 차도 기계다. 그러니까 당연히 머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고, car란 단어가 있는데 굳이 머신이라고 부를 이유가 없기 때문에 거의 쓰지 않는 것이다. 비유하지면 침대를 가구기 때문에 가구라고 부를 순 있겠지만, 웬만해선 가구라고 부를 일이 없다. 영어에서 차를 지칭할때 car 외에도 vehicle, automobile, 혹은 브랜드 명대로 my Ferrari 이런식으로 먼저 부르지만, 좀 특이하게 표현하고 싶으면 머신이라고 부를 수 있다. 즉 머신이라고 못 부를 이유는 없지만 굳이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machine이라고 부른다. BBC [[탑기어]]의 전 MC인 제레미 클락슨이 [[https://m.youtube.com/watch?v=xgKjp1pq7iI|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리뷰]]를 한걸 보면 분명히 공도에서 달리도록 양산된 차인 458을 가리켜 "엄청난 기계야!(What a '''machine'''!)"이라고 했으며, [[더 그랜드 투어]]의 [[포드 GT]] vs 비행기 대결 레이스에서도 클락슨이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영화 데드풀을 보면 피자 주문 안 했다면서 "I didn't order the fuxxing '''pie'''"라고 한다. 많이 안 쓰이긴 하지만 피자를 피자파이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파이라고 하는 것. 앞서 나온대로 동일 단어를 반복하는 걸 꺼리는 경향 때문에 갑자기 파이란 말이 나온 것이다. 즉, F1=머신 설은 이걸 보고 "미국에선 피자를 피자가 아닌 파이라 부른다"는 설이 나온 꼴.] 즉 F1 차를 머신이라고 부른 건 애초에 차 자체가 문자 그대로 기계니까 '''차를 기계라고 지칭한 거지''', F1 차가 (양산형) 차와 다른 무언가라서 머신이라고 부른 게 아니다.[* 즉 F1차=차이기 때문에 F1차가 영미권에서 machine이라고 불리는 빈도수는 일반 차량이 machine이라고 불리는 빈도수와 비슷하게 극히 드물다고 보면 된다. 사실 영어란 언어 자체가 이렇게 아무 이유없이 다르게 지칭하는 경우가 굉장히 잦다. 단순한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대금을 지불하라는 얘기("Pay him")을 "Pay the man/Pay the guy"이라고 할 때는 단순히 표현을 조금 다르게 할 의도로 한 거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다. F1차를 포함한 자동차 뿐 아니라 컴퓨터 등 다른 기계 역시 machine이라고 지칭될 수 있고, 이 역시 특별한 이유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